지난해 우리나라에서 생산.출고된 술은 전년보다 1% 늘어난
2백69만3천kl에 달했다.
또 맥주와 청주의 출고량은 증가한 반면 소주, 탁.약주는 감소해
음주패턴이 크게 바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90년 우리나라 주류메이커에서 출고된
술은 모두 2백69만2천9백55kl로 전년(2백66만7천4백35kl)에 비히 1%인
2만5천5백20kl가 늘어났다.
주종별 출고량을 보면 맥주가 1백29만8천5백 에 달해 전년보다 8만
9천1백kl(7.4%)가 증가한 가운데 주류시장에서의 점유율이 45.3%에서
48.2%로 높아졌다.
또 청주와 법주는 3만6천40 로 전년보다 6천7백30kl(23%)나 증가,
시장점유율이 1.1%에서 1.3%로 높아졌다.
그러나 <>소주의 출고량은 70만7천9백70kl로 전년보다 7천8백50kl
(1.1%)가 감소, 시장점유율이 26.8%에서 26.3%로 낮아졌고 <>탁.약주는
60만2천6백10kl로 전년에 비해 6만2천6백kl(9.4%)가 줄면서 주류
시장에서의 점유율도 24.9%에서 22.4%로 떨어졌다.
이처럼 술 출고량이 맥주와 청주는 늘고 소주와 탁.약주는 감소하고
있는 것은 생활수준의 전반적인 향상으로 알코홀농도가 낮은 저도주
선호현상 등이 계속 확산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