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은 수서지구 택지특혜분양과 관련, 한보주택에 대해 정밀
세무조사를 실시중이다.
18일 국세청에 따르면 검찰수사결과 한보측이 수서사건과 관련해
국회의원들에게 제공한 뇌물액수가 10억원에 달함에 따라 이들 로비자금의
조달원 등을 집중 조사해 탈세액을 추정할 방침이다.
국세청은 특히 한보주택이 지난 89년귀속 소득신고서상 접대비를
1억6천만원밖에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돼있으나 실제로는 이보다 훨씬 많은
액수를 광고.선전비 등 다른 명목으로 변태처리했을 것으로 보고 서면조사를
벌이고 있다.
또 한보주택의 89년 매출액 3백82억여원중 부동산관련 소득의 탈루여부도
집중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