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패턴의 편의추구화추세를 겨냥, 간편한 조리법과 조리시간단축등의
장점을 최대한 살린 전자레인지용 완전조리식품이 앞다퉈 쏟아져 나오고
있다.
제품종류도 양식일변도에서 벗어나 중식및 한식요리로까지 그 폭이
넓어지고 있으며 우리의 전통음식인 죽/탕류에서도 전자레인지용
신제품이 선보이는등 다양한 상품들이 빠른 속도로 시장을 파고들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밀리언버거와 칠리새우 난자완스등 4종의
퀵타임시리즈 제품을 지난해말부터 출시, 전자레인지용품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해태제과는 오는 3월부터 그라탕 (이탈리아요리)과
호박죽을 추가로 내놓아 소비자들의 상품선택폭을 한/중/양식등
세가지요리로 넓힐 계획이다.
해태제과는 이들제품이 기름에 튀기거나 중간조리과정을 거쳐야 하는
기존의 냉동식품들보다 조리시간이 짧을뿐만 아니라 조리절차 또한
간편, 소비자들로부터 쉽게 높은 인기를 얻을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하고
금년중 1백억원이상의 매출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전통음식의 인스턴트화도 활발, 수주성 식품은 최근 갈비탕 육개강
해장국등 탕류제품을 전자레인지에 3분정도만 데우면 먹을수 있도록
만들어 내놓았다.
수주성식품은 충북 진천군에서 생산되는 이들제품이 소갈비
선지등의 고급원료를 듬뿍 담고있어 한끼 식사를 충분히
할수 있을 뿐만 아니라 방부제나 화학조미료를 일체사용하지 않았다는
점을 적극 강조하고 있다.
이와함께 외국산 완전조리식품의 국내시장공략활동 또한 두드러져
스팸 (돈육통조림) 제조회사인 미호벨사로부터 수입된 14종의
"탑쉘프" 제품이 작년말부터 백화점과 대형유통점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