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상사들이 수출환경악화로 인한 영업부진만회와 무역업무의 고도화
등을 겨냥, 3국간거래를 크게 활성화하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종합상사 삼성물산 (주)대우등 종합상사들은
이를위해 동남아 소/동극등 전략지역의 지사활동을 강화, 국내경쟁력이
취약하거나 조달자체서 조달해 공급하는 복합거래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현대종합상사는 이달초 인도네시아로부터 70만달러어치의 세탁비누를
구매, 앙골라에 공급키로하는 상담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탁비누는 국내에서도 생산이 되지만 핵심원료인 팜오일의 국내도입
가격이 톤당 4백달러에 이르고 있어 팜오일을 톤당 3백달러에 구입,
세탁 비누를 만들고있는 인도네시아산을 조달해 공급하는 쪽이 훨씬
채산성이 높다는 것.
이 회사는 지난연말 일본에서 10만달러어치의 무계목강관을 들여다
태국의 창고업체에 1차 판매한데 이어 이들 거래선을 계속 유지, 연간
1백50만달러규모의 거래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있다.
현대는 이밖에도 최근 베트남산 고철 80만달러어치를 중국에 내다팔고
중국산시멘트 3백만달러어치를 태국에 공급하는등 해외지사망을 연결하는
거래가 크게 활발해지고 있어 올 3국간 거래실적이 지난해의 6천7백만달러를
4배가까이 웃도는 2억5천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