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을 비롯한 전국의 주요 병원들이 토요일과 일요일,야간에는
대부분 1-4명의 인턴들만이 응급실 진료를 담당,환자에 많은 지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보사부가 지난 1월25일부터 31일까지 일주일동안 서울대병원등 전국
24개병원을 대상으로 토.일요일및 야간 진료실태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들 병원은 당직 담당의사 평균 2.6명,병상 23.8개,간호사 3.7명,구급차
2.0대로 나타났다.
또 하루 평균 응급실 내원 환자는 38.5명이었으며,이중 치료후 귀가한
환자가 48%수준인 18명,입원 대기자가 17%인 7명으로 집계됐다.
내과,외과,산부인과,신경외과,흉부외과를 대상으로 당직 전문의에 대한
비상호출체계를 점검한 결과를 보면 대부분의 병원에서 10분이내에 비상
호출에 응답하고, 응답후 20분이내에 응급실에 도착하였으나 서울대의
외과,산부인과,신경외과,흉부 외과 <>연대의 내과,산부인과 <>위생병원
외과,산부인과,신경외과,흉부외과 <>춘천성심 병원의 산부인과,흉부외과등
4개병원은 호출이 되지 않았다.
특히 조사 병원중 근무의사 실태를 보면 전남대,원광대,전북대,전주
예수병원만 전문의와 레지던트등이 당직을 하고 있었을 뿐 나머지 20개
병원은 인턴들이 진료를 담당하고 있었다.
보사부는 이번 점검에서 호출이 안된 병원에 대해 주의를 촉구하고
3월중 재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