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프전쟁 발발에도 불구 지난 1월중 국내 원유도입이 순조로운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동력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1월중 국내 원유도입은 사우디, 오만등
13개국으로부터 2천7백56만배럴(하루 88만9천배럴)을 선적완료함으로써
당초 계획대비 98.8%를 달성했다.
특히 중동지역에서의 선적실적중 17일 이후의 선적물량이 56%(계획대비
95.6%)를 차지하고 있어 전쟁발발에도 불구하고 걸프지역에서 원유선적에
큰 지장이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중동지역의 선적비중이 지난 12월보다 4.1%포인트가 낮아진
74.6%인데 비해 동남아지역은 21.4%로 전월보다 6%포인트가 높아졌는데
이는 걸프전쟁에 따른 선적불안과 유조선 용선계약체결이 다소 어려워짐에
따라 중동지역의 선적물량을 동남아지역으로 전환한 때문이다.
국가별로는 걸프사태이후 급증한 사우디와의 장기계약물량(하루 18만5천
배럴)이 지난 12월이후 지속적으로 선적됨에 따라 사우디가 전체의 33.5%로
가장 많고 오만(12.8%),아랍에미레이트(12.4%),이란(12.1%)등의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