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증시침체가 계속되는 가운데서도 한양투자금융 주식은 무려
26.5%의 투자수익률을 올려 8백58개 상장종목중 투자자들에게 가장 높은
수익을 안겨준 것으로 나타났다.
*** 대신경제연, 상장주 수익률 조사 ***
16일 대신경제연구소가 올들어 지난 12일까지 주가변동뿐아니라 배당률
및 유.무상증자까지 감안한 수정주가를 이용, 분석한 상장주식 수익률
조사에 따르면 은행으로의 업종전환을 위해 대규모 무상증자를 계획하고
있는 한양투자금융 주식은 배당락이나 권리락 없이 주가가 연초의 1만6천
6백원에서 2만1천원으로 26.5% 상승, 가장 수익률이 높았다.
한양투자금융 다음으로 수익률이 높은 종목은 신한기공 21.6% <>신화건설
우선주 20.13% <>대림산업우선주 19.9% <>한국건업우선주 18.4% <>광주고속
우선주 18.1% <>동산토건우선주 18.0%의 순이다.
또 이들 종목을 포함, 수익률이 10%이상인 주식이 31개로 나타나 이
기간중 종합주가지수가 4.6% 하락,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투자손실을 면치
못한 상황에서도 일부 종목의 투자자들은 상당한 수익을 올릴수 있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반해 회사존속 여부가 불투명한 대도상사 주식은 같은 기간중
배당락이나 권리락이 없이 주가가 3천원에서 1천8백40원으로 떨어져
투자자들에게 무려 38.7%의 손실을 입혀 가장 투자수익률이 낮았으며
이 주식을 포함, 투자자들에게 20%이상의 손실을 안겨준 종목은 22개사에
달했다.
한편 업종별로는 건설업종이 유일하게 4.1%의 수익률을 나타낸 것을
제외하고 나머지 업종은 모두 손실을 면치못하고 있으며 이중 어업이
11.2%의 손실률로 투자자들에게 가장 큰 타격을 입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