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투자기관의 임금교섭은 정부방침대로 2-3월안에 5-7%범위내에서
대부분 타결될 것으로 보인다.
경제기획원은 13일 정부투자기관들이 기본급인상률을 5-7% 범위안에서
속속 타결짓고 있는데다 투자기관노조협의회가 "하반기이후 임금공동교섭"
지침을 자진철회, 조기타결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이날 현재까지 수자원공사와 담배인삼공사에 이어 해외개발공사도
기본급인상률을 상위직은 5%, 하위직은 7%로 타결했으며 한전 한국통신
관광공사 국정교과서 등도 기본급 5-7% 인상 범위안에서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정부투자기관 노조협의회(의장 최태익 한전노조위원장)가 최근
전체회의를 열고 복리후생비 추가지급요구가 관철되지 않을 경우
올임금교섭을 하반기이후에 공동으로 벌이기로 했던 합의 각서를 파기,
각 기관별로 자율적으로 협상키로 함으로써 조기타결여건이 조성됐다고
분석했다.
이에따라 노조내부문제로 소송을 벌이고 있는 석탄공사 금융노련과
연대해있는 국책은행등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정부투자기관임금교섭이
2-3월중에 매듭지어질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