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IB투자가 취약계층을 위해 겨울나기 키트를 제작하고 배포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나눔을 실천했다고 12일 밝혔다.올해 연례 송년회를 대체한 이 행사는 한 해를 의미 있게 마무리하기 위해 기획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임직원은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활동에 참여하며 따뜻한 겨울나기에 도움을 보탰다.이번 행사는 비영리재단 아주복지재단에서 운영하는 ‘아주좋은꿈터’에서 진행됐다. ‘아주좋은꿈터’는 고(故) 문태식 아주그룹 창업주가 생가를 기부해 설립된 지역교육·문화 공간이다. 현재 아동·청소년들의 꿈과 희망 실현을 위한 보금자리로 사용되고 있다.겨울나기 키트는 식료품 등의 생필품과 담요, 손 편지, 크리스마스 리스 등 따뜻한 마음을 느낄 수 있는 물품으로 구성됐다. 제작된 150개의 키트는 임직원들이 직접 안암지역아동센터의 아동·청소년과 취약계층 노인 가구에 방문해 전달했다. 안암지역아동센터의 아동·청소년들과는 근황을 공유하고 꿈과 희망에 대한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김지원 아주IB투자 대표는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봉사활동으로 송년회를 대신하게 돼 매우 의미 있었다”라며, "대한민국 대표 상장 VC로서 그룹 ESG 활동과 연계한 사회공헌 활동 프로그램을 확대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꾸준히 실천하겠다”라고 밝혔다.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
'K-콘텐츠'를 만드는 방송작가들도 '12·3 비상계엄' 사태를 규탄하며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13일 한국방송작가협회는 '내란의 수괴 윤석열을 탄핵하고 구속 수사 처벌하라'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한국 방송 작가협회는 드라마, 예능, 시사교양, 라디오, 번역 등 방송영상 분야에서 활동하는 4700여 명의 작가를 대표하며 작가의 권익과 저작권 보호를 위해 활동하는 저작권신탁단체다.성명서에는 JTBC '나의 해방일지', 넷플릭스 오리지널 '경성크리처' 강은경, '더 글로리' 김은숙, '셀러브리티' 김이영 SBS '열혈사제' 박재범, tvN '응답하라' 시리즈 이우정 작가를 비롯해 넷플릭스 글로벌 1위에 오른 '피지컬:100' 강숙경, '흑백요리사:요리계급전쟁' 모은설 작가 등도 이름을 올렸다. 작가들은 지난 3일 계엄 당일의 상황에 대해 "과거의 유물인 줄만 알았던 것들이 현실에 튀어나와 모든 것을 압도하는 그 기이한 경험에 방송작가들 역시 분노하고 전율했다"며 특히 계엄사령부 포고령 3항인 '모든 언론과 출판은 계엄사의 통제를 받는다'라는 문구에 대해 "군홧발로 머리를 짓밟히는 생생한 충격이었다"고 밝혔다.또한 방송작가들은 "현실의 전초기지로서 시대와 가장 맞닿아있는 방송 현장에 '계엄의 전조'가 난입한 지는 오래되었다"며 윤석열 정부가 들어선 이후 프로그램 폐지, 진행자 교체 및 방송사 사장의 낙하산 임명 등을 꼬집었다. 그러면서 "세계에 한국의 위상과 국격을 드높인, 이른바 'K-컬처'가 12월 3일 그 한순간으로 국민적 자부심과 국격을 바
국내 대중음악 차트인 써클차트를 운영하는 한국음악콘텐츠협회가 탬퍼링(계약 만료 전 사전 접촉) 의혹을 받는 가수를 차트에서 배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한국음악콘텐츠협회(이하 음콘협)는 13일 성명문을 내고 "최근 대중음악산업계에 이슈가 되고 있는 탬퍼링 시도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하며, 대한민국 대중음악산업의 근간을 흔들 수 있는 탬퍼링 근절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임을 선언한다"고 밝혔다.음콘협은 "피프티 피프티 사건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최근 특정매체가 보도한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의 탬퍼링 의혹은 그 진위여부를 떠나 탬퍼링이 대중음악산업계에 얼마나 만연한지를 적나라하게 드러냈다는 점에서 매우 우려스럽다"고 짚었다.이어 "이러한 일련의 사태가 반복될 경우, 그 어떤 기획사도 훌륭한 프로듀서를 기획사 소속으로 영입하거나 외주 용역 형태로 자율권을 주면서 아티스트와 접점을 가지도록 할 수 없을 거다. 또한 내/외부 프로듀서가 아티스트 및 부모들과의 친밀한 관계를 이용해 계약과 무관하게 기획사와 투자사로부터 언제든지 독립이 가능하고, 기획사가 보유한 저작물과 영업 비밀을 함부로 이용한다면 그 어떤 기획사가 아티스트 발굴과 음반 제작을 하겠으며, 그 어떤 투자자가 이런 기획사에 투자하겠나"라고 반문했다.그러면서 써클차트에서 탬퍼링 의혹이 제기된 기획사 및 관련 아티스트의 앨범, 음원 판매량을 집계에서 제외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써클차트는 엠카운트다운, 뮤직뱅크, 음악중심 인기가요, 더쇼, 쇼!챔피언, 더트롯쇼, ENA케이팝차트쇼 등 음악방송 및 MAMA, 골든디스크 등 시상식에 데이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