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서울등 수도권 소재 대학의 전기/전자/신소재등 첨단산업
관련 학과 정원을 92학년도에 1천여명을 늘리기로 했다.
윤형섭 교육부장관은 12일 대학교육심의회 첫회의에 참석, 이같이
밝히고 "건설부등 관계부처와 협의, 수도권 정비계획법 시행령을 개정해
수도권 소재 우수대학 첨단학과의 정원을 늘릴 방침"이라고 말했다.
수도권소재 대학의 정원은 지난 83년 10월 발효된 "수도권정비계획법
시행령"에 따라 수도권인구집중을 억제하기 위해 서울시이외 지역에
꼭 필요한 전문대학 설립을 제외하고는 일체 동결돼 왔다.
교육부의 한 관계자는 "92학년도 총 증원규모는 전국적으로 6천명선인데
이중 1천여명을 서울대, 연/고대등 우수대학을 중심으로 배정할 계획"
이라며 "상공부등도 첨단산업 연구인력의 부족때문에 관련학과의 증원을
적극 주장하고 있어 지금까지 증원을 반대해온 건설부도 입장을 긍정적으로
바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