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의 신용 보증제도가 올해부터 농민들의 편의위주로 대폭 개선된다.
13일 농협 전북도지회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1인당 신용보증
이용한도액이 2천만원에 불과했던 것을 3천만원으로 늘리고 일선 지부장
전결 한도액도 2천만원에서 3천만원으로 확대하는등 농민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 시행키로 했다는 것.
농협이 이같이 현재의 신용보증제도를 대폭 개선키로 한것은 담보가
부족해 농업자금을 대출받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들에게 신속한
대출편의를 제공해주기 위한 것으로 지난 72년 이 제도를 실시한이후
이용률이 매년 크게 늘고있다.
도내 농민들의 농협 연도별 신용보증 이용액은 사업 첫해 6억원에
불과했던것이 80년 53억원,83년 1백43억원, 87년 2백11억원, 89년 3백억원,
지난해의 경우는 이용액이 4백억원에 달해 도내 농민 절반이상이
신용보증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농협 신용보증 이용 수수료는 일반기업 신용보증 수수료 1%의
절반수준인 0.5%이다.
한편 농협은 올해 신용보증 이용액을 지난해보다 1백억원이 많은
5백억원으로 책정하고 담보가 부족한 농민들의 대출을 적극 지원해 주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