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시간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외쳤습니다. 하지만 민주주의의 핵심이 무엇인지, 시장경제가 사회주의 경제보다 왜 나은지, 어떤 점을 보완해야 할지 논의가 부족했습니다. 늦은 감이 있지만 지금이라도 지식인들이 근본적인 성찰을 할 때입니다.” 이인호 서울대 명예교수(전 러시아 대사)는 지난 3일 서울 중림동 한국경제신문사에서 “인간에 대한 교육, 인문교육을 근본에서부터 새롭게 검토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내 1호 러시아사 박사(미국 하버드대)로 고려대와 서울대 교수를 역임한 이 명예교수는 여성 1호 대사(핀란드·러시아)와 KBS 이사장, 국재교류재단 이사장, 아산정책연구원 이사장 등을 거쳤다. 대표적인 보수 인사로 꼽히는 그는 최근 이승만대통령기념관 건립추진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4·10 총선에서 야당이 압승을 거뒀습니다. 여당의 패배가 아닌 보수의 위기, 자유주의의 위기라는 말까지 나옵니다.“보수나 진보 같은 낱말들은 (원뜻과 달리 오용되면서) 한국 사회에서 상당한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보수라는 용어보다는 ‘대한민국이라는 국가를 소중하게 여기는 세력’이 좀 더 정확한 표현이
자고 일어났더니 스타가 됐다. 이 문장이 사람이 된다면 배우 변우석이 아닐까. 변우석은 최근 종영한 tvN '선재 업고 튀어'로 그야말로 슈퍼스타 반열에 올랐다. 방영 내내 '선재 업고 튀어'와 함께 방송 출연자 화제성 1위에 올랐고, 국내뿐 아니라 해외 팬미팅까지 줄줄이 매진시켰다. 쏟아지는 관심에 학창 시절과 모델 활동 시기 사진까지 공개됐을 정도. 이날 인터뷰가 진행된 카페 인근에도 그의 모습을 보겠다고 찾아온 수십명의 팬들이 목격되기도 했다. 이런 변화에 변우석은 "이제 조금씩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며 "좋아해 주시는 분들이 많아져 그때마다 느끼고 있다"면서 '선재 업고 튀어' 속 청량한 미소를 보였다.'선재 업고 튀어'는 자기 삶을 다시 살게 해준 '최애' 류선재(변우석 분)를 살리기 위해 과거로 간 임솔(김혜윤 분)의 고군분투기를 담은 드라마다. 2016년 tvN '디어 마이 프렌즈'로 데뷔한 지 8년 만에 타이틀롤 주연을 맡은 변우석은 수영 유망주부터 밴드와 연기자를 겸업하는 슈퍼스타라는 설정에 15년을 이어온 순정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며 전 세대를 아우르는 이상형으로 등극했다.모델로 활동하다 연기자가 됐고, 그 과정에서 "트라우마도 있었다"고 고백한 변우석은 "제가 열심히 한 부분을 알아봐 주시고, 그에 대한 칭찬을 받으면서 자연스럽게 극복이 된 거 같다"고 전했다. 높아진 관심, 쏟아지는 부탁에 "이제는 거절을 많이 해야 하고, 이로 인해 섭섭함을 드러내는 사람들도 많을 것"이라는 질문에도 "부탁을 하면서, 거절당했을 때 섭섭해하는 게 맞나라는 생각이 든다&qu
홍유석 지놈앤컴퍼니 총괄 대표는 최근 기술 수출 관련 계약금 규모에 대해 "전임상 단계 물질이다보니 계약금 규모가 통상 범위에서 크게 벗어나는 것은 아니며 적절한 규모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홍 총괄 대표는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샌디에이고 '2024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 USA) 기간 중 가진 스위스 제약사 디바이오팜과 가진 공동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마이크로바이옴 전문기업이 항암 타깃 항체·약물접합체(ADC) 항체 기술을 약 5863억원에 이전하면서 선급금으로 68억원을 받은 것에 대해 일각에선 적은 것 아니냐는 논란이 있었다. 홍 총괄 대표는 "지놈앤컴퍼니가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로만 알려졌지만 실제 같은 역량으로 항암제 신규 타깃을 찾는 연구도 오랫동안 해왔다"며 "이번 성과는 3년간 디바이오팜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나타난 결실이며 중요한 이정표"라고 강조했다. 이날 디바이오팜도 지놈앤컴퍼니의 기술에 상당한 신뢰를 보이며 강한 신약 개발 의지와 추가 협업 가능성도 시사했다. 지놈앤컴퍼니측은 "국내 바이오업계에선 해외제약사와 오랜 공동 연구가 기술 수출로 이어진 보기 드문 사례"라고 자평했다.이날 디바이오팜의 프레데릭 레비 CSO(최고과학책임자)는 "내년 말 또는 내후년에 임상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디비오팜은 40여년간 2가지 블럭버스터 신약을 개발한 경험을 갖고 있으며 라이선스인(기술도입)은 매년 1~2개만 한다"며 "이번 (지놈앤컴퍼니로부터의) 기술도입은 훌륭한 공동연구 성과였고 좋은 기회라서 계약을 맺은 것"이라겨 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