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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면 톱> 수서회오리 선의피해 "우리는 어떻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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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서특혜사건의 수습과정에서 선의의 피해자가 구제될 수 있는가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조합원중 무자격자를 걸러내야 한다는데는 이론이 없으나 과연 누가
    선의의 피해자이냐 하는데 판단기준이 각기 다르다.
    *** "모두 투기꾼" 일부 매도 억울 ***
    한편에선 정도의 차이는 있을뿐 모두 투기꾼이라고 몰아치고 있는가
    하면 억울한 조합원도 상당수 있다며 누가 이들에게 돌을 던질 수
    있겠느냐며 항변한다.
    자신의 재산권행사를 철처히 챙겨보지 못한 책임은 면할길이 없겠지만
    건설후보지나 등기소에 한번도 가보지도 않고 조합을 이끌어가는 직장
    동료와 시공회사를 믿고 모든 것을 맡긴 조합원도 상당수에 달한다는
    것이다.
    이들은 당국의 일관성 없는 주택정책으로 피해를 입은 사람들이다.
    *** 지방스카우트 거절후 이젠 승진기회도 잃어 ***
    농협 태릉지점 이모씨(47. 9급직)는 8남매의 장남으로 현재 상계동
    시영아파트 17평형을 3천7백만원에 전세를 얻어 살고 있다.
    지난해 1월 서울시립대부근 반지하의 전세값을 1천2백만원이나 올려
    달라는 요구에 쇼크를 받은 아버지를 지난해 9월에 잃은 이씨의 내집
    마련꿈은 남다르다.
    농협주택조합에 지난 88년 6월 가입한 이씨는 24년간 경찰생활을 했던
    아버지가 이루지 못한 내집마련을 실현하게 됐다고 희망에 부풀었다.
    그러나 이제야 꿈을 실현하게 됐다고 좋아하던 이씨는 수서사건이
    연일 대서특필되면서 어머니마저 뇌졸중으로 몸져 눕는 바람에 실의에
    빠졌다.
    이씨는 어머니 치료비와 오는 10월이면 또 올려달라는 전세비걱정에
    잠을 설치고 있다.
    *** 정년퇴직 앞둔 운전기사 조합와해될까 허탈 ***
    한일은행 고덕동지점의 김모씨(30)는 나이젊은 자신은 투기꾼으로
    매도당해도 할말이 없으나 지점의 조합원 6명중 2명은 딱한 사정이라
    옆에서 보기에도 민망하다고 하소연.
    평생 무주택자로 정년퇴직을 2년 앞둔 56세의 운전기사 김모씨는 모든
    조건이 유자격자이나 한일은행 조합자체가 구제대상에서 제외되는 것으로
    알려져 허탈해 하고 있다는 것.
    *** 24년 못이룬 내집꿈...어머니마저 몸져누워 ***
    또 남편이 병으로 실직상태인 여직원(33)은 남편과 딸을 부양하는
    실질적인 세대주로 자신의 힘으로 주택을 갖게 됐다고 좋아하다가 풀죽은
    모습을 보노라면 측은하기까지 하다면서 구제를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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