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면 오는 9월부터 90년의 소비구조를 기준으로 한 새로운 물가지수가
발표된다.
통계청은 8일 지난해의 도시근로자 가계수지동향에 대한 분석이
끝나는대로 85년을 기준으로 한 현행 물가지수기준연도 개편작업에
착수, 오는 9월부터 90년을 기준으로한 지수를 시산하고 11월부터는
공식발표키로 했다.
물가지수기준연도개편은 소비구조변화를 반영해 5년마다 정기적으로
해온 것으로 과거에는 1~2년씩 소요됐으나 이번에는 고성능컴퓨터를
활용, 개편시기를 앞당길 수 있게 됐다는게 통계청 설명이다.
물가지수편제 기준연도가 90년으로 바뀌면 현재 전체가중치의 38%를
차지하고 있는 농축수산물의 비중이 낮아지고 공산품 90여개가 조사대상으로
푸가돼 전체적으로 소비자물가상승률이 다소 낮게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또 소비자물가 조사대상지역도 현재 11개지역에서 32개도시로 늘어나게
된다.
한편 일부에서는 연중에 물가지수기준연도를 바꿀 경우 물가지수통계의
일관성이 흐트러질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