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과 독일의 자금이 국제자본시장에서 이탈, 자국회귀현상을
나타내고 있다.
독일이 금리를 인상한직후 미국도 금리인하를 단행, 선진국들의
금리차이를 단행, 선진국들의 금리차이가 줄어들면서 일본 독일의
해외증권 투자가 격감하고 있다.
금리차 축소에 따른 투자유인요소가 줄어드는 가운데 일본과
독일은 경상수지흑자축소및 국내자금수요증가로 잉여자금이
줄어들고있다.
미국 영국등이 지난해 하반기이후 경기후퇴(경제성장률이 2분기
연속 마이너스)국면에 접어든것도 일본과 독일자본의 이탈을
가속화시키고 있다.
일본은 90년중 해외채권매입액이 2백90억달러에 달했다. 이것은
89년보다 70%나 줄어든 것이다.
올 1월중에도 해외채권매입액은 30억달러에 그쳤다. 일본은
지난 2일 단행된 미국의 금리인하로 양국의 재할인율이 6.0%로
같아지는등 금리격차가 줄었고 경상수지흑자도 최근 축소되고
있어 잉여자금이 줄어들고 있다.
반면 4월의 지방선거및 걸프전추가지원등 국내자금 수요는
늘고있는 자본의 국내회귀가 계속되고 있다.
독일은 자본의 국내회귀현상이 더욱 두드러진다. 독일은
동서독통일이 실현된 지난해 10월이후 2개월간 해외증권투자액보다
외국자본의 독일증권투자액이 더 많아져 1백43억마르크(약1백억달러)
의 자본유입초과현상을 나타냈다.
독일은 구동독지역재건에 드는 자금수요를 공채발행을 통해
충당하고 있다.
게다가 지난 1일의 재할인율 인상(6.5%)으로 미국과의 금리가
역전됨에 따라 독일자본의 국내유입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일본 독일자금의 자국회귀 현상을 반영, 지난해 미채권 시장에서
외국인의 미국채매입은 89년 4백90억달러(외국인매입률 34.9%)에서
크게 줄어든 99억달러(외국인 매입률 4.4%)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