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산업현장에서 각종 산재사고로 하루평균 5.4명이 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노동부에 따르면 각급 산업현장에 대한 산재예방시책에도
불구하고 지난한햇동안 재해로 숨진 근로자는 모두 1천9백8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89년의 1천7백24명보다 15.1%가 증가한 것으로 광업을
제외한 제조업 건설업 전기/가스업 운수/창고업등이 각각 9.5-52.9%
까지 늘어났다.
사망사고가 가장 많은 업종은 건설업으로 지난89년보다 무려 52.9%
까지 늘어났다.
사망사고가 가장 많은 업종은 건설업으로 지난89년보다 무려
52.9%가 증가한 7백5명이 사망, 건설재해 예방 대책이 시급한것으로
지적됐다.
이처럼 건설재해가 늘어난 것은 지난해 신도시건설과 지하철공사
등으로 건설공사 물량이 크게 늘어난데다 건설인력이 부족에 따른
고령자및 미숙련공이 건설현장에 대거 투입됐기 때문이다.
한편 노동부는 7일 경남 울산시태화동소재 전원주택 건설현장
에서 공기단축과 공사비절감을 위해 공사에 필요한 최소한의 안전
조치도 취하지 않은채 공사를 강행하다 근로자 김종련씨(46.목공)를
추락 사망케한 혐의로 우진건설9주)의 공사현장소장 공종옥씨(33)를
구속하고 이회사대표 박성진씨(53)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