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특별감사반은 7일 상오 수서지구 택지 특별공급 문제와 관련
서울시에 대한 이틀째 감사를 계속했다.
이에 앞서 감사원 신동진4국장이 이끄는 특별감사반은 6일 하오 9시
20분께 8시간에 걸친 첫날 감사를 끝냈다.
특감반은 이날 저녁을 시켜 먹어가며 주택조합의 설립인가경위
<>조합원의 자격 심사과정 <>한보의 택지취득 적법성 <>주택조합의 민원처리
경위 <>주택조합에 대한 택지의 특별공급 최종결정 과정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했다.
특감반은 특히 지난달 19일 서울시 회의에서 특별공급 결정이 내려지게
된 경위및 배경, 회의와 전혀 무관한 장병조 청와대비서관, 이태섭 민자당
의원등이 참석한 경위등을 정밀 감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하재도시계획국장과 강창구도시개발과장은 이날 감사에서 "택지특별
공급 결정은 공급이 가능하다는 건설부의 유권해석과 국회 건설위의 청원
수용 결정에 따라 이뤄졌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감반은 서울시로부터 수서지구 관계서류 일체를 넘겨 받은뒤 7명의
관계직원을 불러 관련서류를 대조하면서 감사를 했다.
특감반원 16명은 이날 낮 12시 40분께 승용차편으로 시청에 도착,
감사에 들어갔으며 이중 2명은 수서지구에 나가 현장조사를 실시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시청에 대한 감사기간을 감사반원들이 밝히지 않고
있으나 2-3일 정도면 끝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