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월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후 귀국한 쿠웨이트 교민들은
현대건설측이 현지 공사중 교민들로부터 납품받은 식료품, 각종 자재등의
대금 4억1천여만원을 지급하지 않고 있다고 언론계등 각계에 진정하고 있는
것으로 6일 밝혀졌다.
쿠웨이트 교민회 (회장 장정기.48)에 따르면 현대건설측은 교민 9명에게
식료품 대금등 약 4억1천여만원의 채무를 안고 있으나 회사 사정이
어렵다는 이유로 7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갚지 않고 있다는 것.
이에 대해 현대건설측은 "식당.문구점 업자와 하청업자등 교민 6-7명에게
약 60만달러를 갚지 않아 지불요청을 받은 적이 있다"고 말하고 "회사사정이
어려운데다 채무변제절차가 까다로와 빚을 갚지 못하고 있으나 곧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