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1991.02.06 00:00
수정1991.02.06 00:00
5일 하오2시20분께 서울동작구 노량진1동 강모씨(46.여)집에서
강씨의 외아들 이선배군(18.서울양천고2)이 자신의 불구등을 비관,
극약을 먹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숨진 이군은 어렸을 때 입은 화상으로 오른쪽 손가락을 못쓰게
된데다 최근에는 대학입시에 대한 압박감으로 ''죽고싶다''는 말을 자주
해온 것으로 전해졌으며 이날 자살하기전 어머니앞으로 "걱정만 끼쳐
드려 죄송하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