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공업단지를 조성키로 했던 진주 초전공단조성사업이 사실상
백지화되면서 공장부지 도로여건등이 좋은 사천지방의 새로운 서부
경남의 공단중심지로 부각되고 있다.
사천군은 인접한 진주시를 연결, 앤서공업단지개발을 위해 도로 교통
등 입지조건이 좋은 사천군 서남면 방지리/유천리일대 60만평을 일반공업
단지로 개발할 수 있도록 용도지역변경 및 국토이용 계획변경신청등을
하는등 공단조성사업에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사천군은 이미 17만5천평규모의 사남농공단지에 진부 대동기어등 13개
업체가 입주를 희망, 오는 4월30일 부지조성을 완료해 연말께 공장을
가동키로 확정했으며 이에앞서 2만5천평규모의 곤양농공단지는 안창기계
등 7개업체가 입주, 오는 3월 공장가동을 하게 된다.
또 삼성항공이 사남면 일대 부지 20만평을 확보, 정밀부품공장과 사천
공장을 건설하기로 하는등 사천지방에는 개발중인 40만평규모의 공단
부지와 추진중인 60만평등 총 1백만평규모의 공업단지가 조성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사천지방이 공단적지로 각광을 받고 있는 것은 이 지역을 통과하는
남해고속도로의 2차선에서 4차선으로의 확장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데다 현재 2차선인 진주-삼천포간 국도가 4차선으로 넓혀지면 사천
지방과 불과 10-15km 거리의 삼천포항을 이용할 수 있는등의 이점이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