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처는 4일 경기 강화도.남양만 갯벌지역, 전남 광양군 백운산,
경기 가평군 조종천상류 일대등 3곳을 금년 하반기중 "자연생태계
보전구역"으로 지정하겠다고 밝혔다.
강화도.남양만 갯벌은 철새도래지일 뿐아니라 생태학적으로 중요한
지역이고 백운산은 백운풀등 18종의 특산식물 및 희귀동물의 서식처이며
조종천상류는 애반딧불등 희귀곤충의 서식지역으로 생태계파괴를 막기위해
보전구역지정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돼 왔다.
이에따라 환경처는 일단 정밀조사를 실시한 후 건설부등 관계부처와의
협의과정이 끝나는 금년 하반기에 이들지역을 자연생태계 보전구역으로
지정키로 했다.
이들 지역이 보전구역으로 지정되면 일체의 개발행위, 야생동식물의
포획 및 채취행위, 가축방목행위, 기타 자연생태계를 훼손하는 행위가
금지되며 이를 위반할 경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백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게된다.
한편 환경처는 지난 89년 국제적인 철새도래지인 낙동강 하구지역
(부산 명지동, 신평동, 장림동, 다대동) 34.2 , 전남 구례군 지리산
피아골과 심원계곡 일대 20.2km 지역, 강원 인제군 대암산 고치습원일대
1.06km 지역등 3곳을 자연생태계보전구역으로 지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