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과 이스라엘점령지 요르단강서안등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을
열렬히 지지하는 팔레스타인인이 주로 살고 있는 곳에서는 걸프전쟁과 함께
스커드 미사일 열병이 불어 제과점에서는 스커드 미사일을 본뜬 생일축하
케이크가 크게 인기를 끌고 있는가 하면 기념품가게에서도 스커드 핀,
스커드엽서 등이 등장, 적지않은 돈벌이가 되고 있다고.
암만의 킹 후세인가 뒷골목에 있는 기념품가게들은 개당 4달러씩 하는
스커드핀을 하루에도 수만개 팔고 있으며 이스라엘 점령지 요르단강서안의
제과점들에는 생일때 쓸 스커드케익의 주문이 쇄도해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는 것.
이같은 스커드미사일 열병으로 이들 지역에서는 또 승용차에다 분무식
페인트로 조그마한 스커드미사일을 그려주고 2달러씩을 받는 신종 직업이
생겼으며 스커드미사일이 이스라엘의 텔아비브를 공격한 장면이 담긴
비디오테이프를 대량으로 복사판매하는 업소들도 늘었다고.
<> 이스라엘 보도검열 강화 <>
걸프전쟁 발발후 수도 예루살렘과 텔아비브의 힐튼호텔에 각각 프레스
센터를 설치하고 보안을 이유로 모든 서방기자들이 송고하는 기사나
사진등을 검열하고 있는 이스라엘 군당국은 미뉴스위크지 최근호가
이라크의 스커드미사일을 요격하는 패트리어트미사일 발사대 위치를
알린 사진을 게재했다 하여 이 잡지의 이스라엘 특파원 디오로르
스테인져씨의 상주 취재활동을 무기한 정지시킨 사건을 계기로 검열을
보다 강화하고 있다.
검열관들은 스커드미사일의 정확한 피격지점을 보도할 경우 이라크가
다음 공격때보다 정확히 목표물을 명중시킬 수 있도록 해주는 이적행위가
되며 패트리어트미사일의 발사 위치를 알릴 경우도 마찬가지라면서 이
두가지 사항을 까다롭게 따지며 중점 검열하고 있는데 일어나 한글로
기사를 작성하는 일본과 한국 기자들은 매번 영어로 개요를 번역해
제출하거나 설명해야 하는등 번거로움까지 겪고 있는 실정.
한편 이스라엘 군당국은 스커드미사일의 피격 위치를 피격 순간과
함께 목격한 사람들에게는 기자들과 일체 회견을 하지 못하도록 지시하는
한편 지난 17일 개전후 통금령이 내려진 이스라엘 점령 요르단강서안및
가자지구에 대한 보도진의 접근을 봉쇄하고 있다.
예루살렘 주택임대료 폭등 많은 이스라엘 사람들이 이라크의 미사일
공격 위협을 피해 텔아비브 등지서 인근 예루살렘으로 몰려드는 바람에
예루살렘의 단기 주택임대료가 개전 19일째 되는 4일 현재 최고 50%까지
올랐다고 신문들이 보도.
예루살렘 포스트지를 비롯한 신문들은 예루살렘이 회교들에게도
제3의 성지로 인정되고 있어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이 감히 이곳을
공격하지는 못할 것이라는 판단하에 사람들이 이곳으로 몰려들기 때문에
주택임대료가 크게 오르고 있다면서 그러나 궁지에 몰린 후세인이 절망의
순간에는 성지도 공격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논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