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사장 이태교) 노사 양측은 1일 올해 임금을 평균 6.8%로 인상하기로 최종 합의했다. 이날 수자원공사에 따르면 노조는 지난달 31일 대의원회의를 소집, 사용자측에 상위직은 5%, 하위직은 7% 인상하고 복지후생대책을 더욱 강화해 줄 것으로 요청하기로 결의했었다.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의 핵심 인물인 최서원 씨(개명 전 최순실·사진)가 윤석열 전 대통령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등 국정농단 특검 인사들을 상대로 5억6000만원대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달 22일 윤 전 대통령과 한 전 대표 등 국정농단 특검 관계자, 조카 장시호 씨와 장씨의 변호인 등 8명을 상대로 각각 7000만원을 지급하라는 취지의 손해배상 소송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기했다. 이 사건은 민사20부(부장판사 이세라)에 배정돼 심리될 예정이다.최씨 측은 “물증인 태블릿PC를 직접 사용한 적이 없는데도 범죄를 저질렀다는 낙인이 찍혀 유죄로 추정됐다”는 취지의 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는 국정농단 사건과 관련해 직권남용, 뇌물 등의 혐의로 징역 21년형을 선고받고 2016년부터 복역하고 있다.한편 최씨의 딸 정유연 씨(개명 전 정유라)는 사기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으나 재판에 출석하지 않아 구속됐다. 정씨는 유튜브 등 대외 활동을 이어가면서도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에서 열린 재판에 여러 차례 출석하지 않아 최근 재판부가 구속영장을 발부한 것으로 알려졌다.정희원 기자
영국의 물가상승률이 2025년 3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다음 달 영란은행 회의에서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졌다. 영국 통계청(ONS)은 18일(현지시간) 1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동기 대비 3%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의 3.4% 상승률보다 크게 낮아진 수치이다. 이번 상승률은 경제 전문가들의 예상치와 일치하며, 영란은행(BOE)의 2.9% 전망치보다는 약간 높았다. 휘발유 가격 하락이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을 끌어내리는 요인이 됐다. 항공료와 식품 가격도 하락하면서 호텔 가격 상승분을 상쇄했다.블룸버그에 따르면 1월 CPI가 안정되면서 최근 발표된 수치는 영란은행의 봄철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금융 시장은 올해 두 차례의 0.25%포인트 금리 인하를 예상하며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고 첫 번째 인하는 빠르면 다음 달에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날 파운드화는 달러 대비 소폭 하락해 0.1% 떨어진 1.356에 거래됐다. 영국 국채 수익률은 4.38%를 유지하며 보합세를 보였다.그러나 물가 상승 압력이 지속되고 있다는 징후는 통화정책위원회에서 가장 매파적인 세 명의 위원들에게 힘을 실어줄 수 있다. 영란은행이 중시하는 주요 지표인 서비스 물가상승률은 4.4%로 집계돼 경제학자들의 예상치인 4.3%를 상회했다. 영란은행의 전망치인 4.1%보다도 높았다. 근원 물가상승률은 3.1%로 상승해 2021년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지만 영란은행의 전망치인 2.9%를 웃돌았다. ING의 선진 시장 담당 경제학자인 제임스 스미스는 서비스 물가 상승률이 항공료나 휴가 비용 같은 변동성이 큰 요소보다는 근본적인 압력에 기인한 것이며, 이러한 추세가 더 오래 지속될 수 있다고 경고했
"서울 집은 꿈도 못 꾸죠."세종시 재정경제부에서 근무하는 20대 공무원 A씨는 월급 300만원 가운데 월세와 생활비 빼면 200만원 남짓 남는다. 치솟은 집값 탓에 본가인 서울서 내 집 마련은 언감생심이다. 반면 서울 40대 직장인 B씨는 2010년대 초 부모 도움으로 잠실 20평대 아파트를 샀다. 여러 번 갈아타기를 한 끝에 현재 40평대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다. 그는 “그때 집을 산 것이 가장 잘한 선택이었다”고 말했다.청년 세대와 기성 세대 간 부동산 자산 격차가 통계 작성 이후 가장 크게 벌어졌다. 소득이 줄어든 2030세대는 ‘내 집 마련’의 문턱을 넘지 못한 반면, 4050세대는 서울 집값 상승의 수혜를 고스란히 누렸다는 분석이다.18일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지난해 3월 말 2030세대(39세 이하 가구)의 평균 부동산 자산은 1억6418만원으로 집계됐다. 2022년 2억1927만원으로 정점을 찍은 뒤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같은 시점에 40대와 50대의 평균 부동산 자산은 각각 4억3063만원, 4억6131만원으로 증가 흐름을 나타냈다.세대 간 격차는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 3월 말 기준 2030세대와 40대의 부동산 자산 격차는 2.6배다. 50대와는 2.8배로 벌어졌다. 관련 통계를 작성한 2017년 이후 격차가 가장 컸다.이 같은 격차는 서울 주택 보유 여부에서 갈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서울 2030세대(39세 이하 가구주) 무주택 가구는 99만2856가구로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가장 많았다. 반면 서울 등 수도권 주택을 보유한 4050세대는 최근 수도권 집값 상승의 혜택을 누리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올해 1월 서울 아파트 주택매매가격지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