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부시 미대통령은 현재까지 쿠웨이트로부터 이라크군을 몰아내기
위한 지상전에 미군 병력을 투입할 준비가 돼있지 않다고 밝힌 것으로 미
유태교 지도자들이 31일 밝혔다.
*** 유엔결의 충족때까지 전투계속 ***
부시 대통령은 이날 주요 유태인 기구 지도자 회의 회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전쟁이 옳바른 방향으로 예정대로 진행, 목적을 달성하고 있다고
밝히고 현재까지의 상황에 만족한다고 말한 것으로 이 회의의 쇼샤나
카르딘(여) 회장이 전했다.
카르딘 회장은 부시 대통령이 현재로서는 지상전에 돌입하려고 애를
쓰고 있지 않으며 대대적인 지상공격을 시작하기전에 공습을 통해 더
많은 성과를 달성해야 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는것 같다고 말했다.
그녀는 부시 대통령이 쿠웨이트 문제에 관한 유엔안보리 결의사항이
완전히 충족될때까지 전투가 중단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고
전했다.
부시 대통령은 또한 유태인 지도자들에게 걸프전쟁과 아랍-이스라엘
분쟁간의 연계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보이는 29일의 미-소 외무장관
공동 성명내용과 관련, 미국의 정책에는 변화가 없음을 강조했다고
카르딘 회장은 덧붙였다.
그녀는 "우리는 이 공동성명에 관한 분명한 설명을 들었으며 부시
대통령은 걸프 전쟁과 아랍 이스라엘 분쟁을 연계시키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