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이사회(이사장 노정팔)는 30일 하오 정기이사회를 열고 서기원
사장의 사표를 반려한 정부의 입장에 동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노이사장은 이사회가 끝난뒤 "서사장에게 사표제출에 앞서 이사회측과
사전협의가 없었던 점에 유감의 뜻을 표하고 앞으로 사원들과의 화합과
단결에 힘써주도록 당부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이사회가 열리는 동안 여의도 KBS본관 6층 회의실앞에는
노조원 30여명이 이사회의 존재이유는 무엇인가 KBS위상은 땅에 떨어지고
사원들의 가슴에 피눈물이 흐른다 등의 글귀가 적힌 피킷을 들고
침묵시위를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