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지금까지 미국,일본지역 중심으로 실시해 왔던 교포교육을
올해부터 소련등 사회주의 국가에까지 확대,이들 지역 교포에 대한
교육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교육부는 29일 하오 노태우대통령에게 서면보고한 올해 주요
업무계획보고에서 지난해 국교가 정식 수립된 소련거주 동포들의 민족
동질성을 회복하기위한 방안의 하나로 올상반기중 재소 민족교육 담당자및
교포학생 초청연수를 실시하고 하반기에는 교포들이 많이 살고 있는
타시켄트시에 재소한국교육원을 설치,운영하겠다고 밝혔다.
*** 첨단학과 대학정원 6천명 증원 ***
교육부는 또 이공계 대학을 중점 육성하기 위해 내년 대학정원을
첨단분야학과 중심으로 6천명을 증원하고 특히 증원이 동결되고 있는
수도권소재 대학에도 첨단관련 학과의 정원 증원책을 적극 강구하겠다고
보고했다.
교육부는 중견 기술인 양성을 위한 전문대학의 육성발전을 위해
공업계 전문대학의 신설,확충과 함께 내년도 입학정원을 1만2천명정도
증원하겠으며 점차 다양화되는 기술인력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석재가공,안경광학,디자인분야등의 학과를 개설하겠다고 보고했다.
교육부는 국민학교 아동들의 식생활 개선과 체위.체력향상및 인성,
사회성 함양을 위한 학교급식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추진하겠으며 새해에
2백24억원의 예산으로 지난해 말 현재 전국 7백65개의 급식학교(학생수
29만1천명)수를 1천2개교(32만9천명)로 확대하고 국교의 결식 아동에 대한
점심식사 지원자수도 지난해 9천8백17명에서 1만1백명으로 늘리겠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이밖에 광주지역의 오랜 숙원사업인 종합 예술대학설립을
문화부등 관계 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적극 추진할 방침이며 현행 고교
내신성적의 평가방법 개선과 교원 지위향상 특별법 제정등을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