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증권산업 대외개방을 앞두고 국내증권사들이 외국인투자자
들을 적극 유치하기 위해 금융기관간의 외환업무취급절차확립등 외국인
유가증권매매 결제제도의 확립과 외국인성향에 맞는 신상품개발등을
적극 추진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증권업협회는 28일 발표한 "증권산업개방에 따른 증권사의 대응방안"
이란 보고서를 통해 국내증권사들의 각종서비스 제공능력이 외국증권사에
비해 훨씬 취약하다고 지적, 마케팅강화노력과 함께 이같은 각종 서비스
제공능력을 확충해야 한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국내증권사들의 정보분석 및 투자자문등과 같은 투자의사
결정 지원체제뿐만 아니라 특히 외국인 유가증권결제업무를 원활히
처리하기 위해 금융기관간의 외환자금결제 업무취급절차를 빠른 시일안에
확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국내증권사가 외국인투자자들의 계좌개설부터 매매 및 결제등 모든
업무를 대행해 주는 상임대리인업무와 각종 유가증권 보관업무등을
서둘러 강화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증협은 이 보고서에서 외국인투자자의 계좌개설절차, 상임대리인계약
체결, 매매대금의 입출금방법등 외국인의 투자절차가 용이하도록 서둘러
제도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증협은 이와관련, 외국인의 투자절차등에 관한 규정을 조기에 마련해
줄 것을 요청하는 한편 외국인을 위한 역외펀드의 설립자유화, 외국인
투자자들에 대한 장외거래와 일임매매의 허용등을 정책당국에 건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