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소간 정유및 석유화학분야 경제협력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소련석유화학부의 포포프차관을 포함,
6명으로 짜여진 경제사절단이 한국과의 정유 석유화학분야 합작
투자등을 협의하기 위해 2월1일 서울에 온다.
소련의 석유화학부 사절단이 방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사절단은 유공의 울산공장과 호남정유의 여천공장을
방문, 양국간 정유분야 협력문제를 집중 협의할 계획이다.
소련사절단은 정유시설의 건설및 기존공장의 개/보수를 위한
투자를 우리측에 요청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정유업계는 걸프전쟁의 장기화로 인한 원유확보난에 대비,
소련사절단과 장기원유도입계약을 맺는 문제도 협의할 예정이다.
사절단은 또 현대자원개발 대림산업 금호석유화학등을 방문,
양국업체간에 그동안 논의돼온 특수합성고무인 IIR(이소부틸렌
이소프렌고무) 기술도입, 석유화학분야 합작투자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지난해 11월 한국석유화학공업협회를 통해 제의한 합성수지
분야 합작투자문제를 구체화시키기 위해 이 사절단은 이번
방문기간동안 협의관계자들도 만날 방침이다.
서통석유화학이 PP(폴리프로필렌) 합작사업에 관심을 보이는등
국내업체들의 관심을 보이는등 국내업체들의 소련투자분위기가
고조되고 있어 이번 사절단의 방한성과가 상당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