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한국의 명예를 걸고 선진의술을 펴
조국의 위상을 높이겠습니다."
23일 사우디아라비아로 출발하는 국군 의료지원단의 초대단장이라는
중책을 맡은 최명규대령(43)은 경기도 광주군에 있는 육군 8655부대에서의
부대 창설식을 마친후 지원단장으로서의 임무에 임하는 자세를 이같이
밝혔다.
광주출신인 최대령은 지난 75년 조선대 의대를 졸업한후 군에 들어가
16년간 군의관으로 복무해 왔으며 국군 원주병원장으로 근무하던중
사우디아라비아 파견 국군 의료 지원단장에 임명됐다.
이치우의무사령관으로부터 새로 만든 부대기를 수여받은 사막위장복
차림의 최대령은"지난 15일부터 2주일간 예정으로 화생방훈련과 사막
적응훈련을 받고 있던중 전쟁이 발발하는 바람에 훈련을 1주일 밖에 받지
못했으나 현지생활에는 별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