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21일상오 국회 귀빈식당에서 수석부총무회담을 열고 이날부터
열리는 제1백52회 임시국회의 의사일정을 협의했으나 각당 대표연설을
포함시킬 것인지 여부를 놓고 견해차가 커 합의점을 찾지못했다.
국회는 이날상오 개회식을 가진데 이어 1차 본회의를 열어
노재봉총리임명동의안등을 처리하고 공석중인 경과위원장(신순범 의원
내정)을 선출한뒤 노총리로부터 페르시아만전쟁을 중심으로한 국정보고를
듣고 군의료진 파견동의안을 의결할 예정이나 여야가 수석부총무회담에서
의사일정에 합의하지 못함에 따라 이날하오의 본회의소집이 지연되는등
진통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민자당의 서정화수석부총무는 회담에서 "불과 두달전인 작년 정기
국회에서 여야 대표들이 대표연설을 했고 노태우대통령도 연두기자회견을
통해 국정방향을 모두 밝힌 만큼 대표연설대신 대정부질의로 대체하자"고
주장했으나 평민당의 김덕규수석부총무는 페만전이 발발한 만큼 여야의
대표가 나서 국내에 미치는 파급여파를 포함한 국정전반에 대해 연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맞섰다.
여야는 이날낮 총무회담및 수석부총무회담을 잇따라 열어 의사일정에 대한
절충 을 계속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