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이틀간의 일정을 끝냈다.
이날 김종인청와대경제수석비서관과 마슐류코프 소련 제 1부총리는
종합청사회의실에서 열린 수석대표회의에서 경협규모와 방법등을
확정지은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동자부회의실에서 열린 자원분야분과회의에서 소련측은
앙가르및 마친스크지역에 소련이 추진하고 있는 정유공장증설
프로젝트에 한국기업의 참여를 요청하고 그 생산량중에서 일부를
장기계약방식에 의거, 공급하겠다고 제의했다.
이에대해 우리측은 공장증설에 대한 구체적자료를 제공하면
한국기업으로 하여금 검토케하겠다고 밝혔다.
우리측은 또 시베리아지역의 5개 자원개발사업을 선정, 소련측에
공동개발을 제의하는 한편 개발가능성검토를 위한 자원조사단
파견을 제의했다.
한소양측은 또 과학기술분과회의에서 제 1차 한소과학기술공동위를
오는 5월, 한소원자력공동조절위를 3월에 각각 서울에서 개최키로
합의했다.
한편 통상투자분과회의에서 소련측은 아크릴방적사소형전동기
(모터) 팬티스타킹 의약품등 4개품목을 우리정부의 대소물자공급품목에
추가해줄것을 요청해왔다.
이로써 지난 8월이후 소련측이 요청한 품목은 모두 67개품목으로
늘어났는데 우리측은 이를 <> 전량공급가능품목 <> 일부 공급가능
품목 <> 공급불가능품목으로 분류, 2월 실무회의에서 확정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