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공사 등에 따라 지난 90년 발주된 정부시설 공사규모는
전년보다 2배이상 증가, 2조7천9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조달청에 따르면 지난해 발주한 정부시설 공사규모는 총
2천2백82건, 2조7천9억원을 기록해 지난 89년의 1조3천1백21억원에 비해
1조3천8백88억원(1백5.8%) 이 증가했다.
업체별 수주실적을 보면 대림산업이 9백78억원(26건)에 달하면서
89년의 4위에서 지난해 1위로 뛰어 올랐고 <>삼성종합건설은 8백7억원
(11건)으로 5위에서 2위로 <>국제종합건설은 7백41억원(11건)으로 8위에서
3위로 각각 부상했다.
이밖에 <>쌍용건설은 7백7억원을 수주, 전년도 49위에서 4위
<>코오롱건설은 6백19억원으로 57위에서 6위 <>한보철강공업은
5백89억원으로 44위에서 7위로 각각 크게 뛰어 올랐다.
그러나 89년 수주실적이 가장 많았던 동아건설은 6백43억원에 그쳐
순위가 5위로 처졌고 동부건설(5백83억원)은 3위에서 8위로, 현대건설
(5백19억원)은 2위에서 11위로 각각 밀려났다.
한편 계약방법별로는 경쟁계약이 2조3천3백6억원(1천8백48건),
수의계약이 3천7백3억원(4백34건)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