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국내기술로 설계 생산된 복사기가 나온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OA(사무자동화)기기 전문생산 업체는 신도리코는
국내 처음으로 복사기설계를 국산화, 자체설계생산한 소형저가복사기
"FT-1000"을 오는 2월부터 시판한다.
이 회사의 복사기설계국산화는 국내업계의 복사기시장 진출 30년만에
얻은 결실이다.
신도리코는 이 복사기를 시작으로 오는 5월에는 축소/확대복사가
가능한 국산화2호기, 하반기에는 구동 부분을 소형화시킨 3호기를 계속
시리즈로 내보낼 계획이다.
신도리코연구소의 "SC-1"개발팀에 의해 3년만에 국산화에 성공한
"FT-1000"은 같은 가격대에 비해 기능이 뛰어나 제휴회사인 일본
리코사를 통한 수출도 추진되고 있다.
현재 국내에 시판되고 있는 1백만원이하대의 복사기는 분당
6장 복사만이 가능하나 이 복사기는 98만원(소매가격)임에도
불구하고 분당 12장까지 복사할수 있다.
이 복사기는 또 토나카트리지교환방식을 채용, 드럼을 영구사용
하고 복사약만 갈아끼우면 되기때문에 장당 복사원가가 다른 기종보다
훨씬 싼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