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은행 지점에 대규모 감원 선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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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진출해 있는 일부 외국은행들이 본점의 경영난에 따른
자구책의 일환으로 비교적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는 국내지점을
대상으로 대량의 인원감축 등 감량경영을 잇달아 실시함으로써 이같은
감원사태가 전 외국은행지점들로 확산되는 "도미노현상"을 몰고오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 작년 4.4분기중 6개 은행 139명 달해 ***
14일 금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에 진출한 미국계 및 유럽계 은행들은
지난해 각국의 주가하락 및 대출자금 회수불능에 따른 대손상각의 증가로
인해 경영압박이 심화되고 있는데다 우리나라에서의 영업여건이 점차
악화되는 추세를 보임에 따라 작년말께부터 국내지점들을 감량경영
대상으로 삼아 대대적인 인원감축 등의 조치를 앞다퉈 취하고 있다.
이를 반영, 작년 4.4분기(10-12월)중 외국은행 국내지점들의 감원규모는
<>미국의 3대 은행중 하나인 체이스 맨해턴은행이 48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로이즈은행(영국) 22명 <>RBC은행(캐나다) 20명 <>엥도수에즈은행
(프랑스) 20명 <>ANZ은행(호주.뉴질랜드 합작은행) 16명 <>바클레이즈은행
(영국) 13명 등 모두 6개 은행에서 1백39명에 달하고 있다.
특히 외국은행 국내지점장들은 작년말께 자신들의 정례모임(FBG)에서
인원감축규모를 국내지점 전체인원의 15-20%선까지 점차 확대하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져 이들 은행의 감원선풍은 앞으로도 당분간 계속
확산되는 양상을 보일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작년 12월말 현재 70여개 외국은행 국내지점들의 총 인원은 3천여명
수준으로 이중 15%(4백50명)정도만 감원될 경우에도 앞으로 3백여명 이상이
추가로 직장을 잃게 된다.
이들 은행은 대부분 감원에 따른 노조 등의 반발을 감안, 평균
1년6개월-2년동안의 봉급에 상당하는 위로금을 추가로 지급하는 조기정년
퇴직제도(ERP)를 도입함으로써 직원들의 동요를 무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들 은행에 근무하고 있는 한국인 직원들은 "외국계 은행들의
수익성이 아직까지도 국내은행에 비해 훨씬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음에도
단지 본점의 경영난을 타개하기 위해서라는 구실로 대규모 감원조치 등을
잇달아 취하고 있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더구나 이들은 "최근의 감원사태로 인해 외국은행 종사자들의 평균
정년은 40세라는 인식이 확산되는 한편 이로 인해 불과 얼마전까지만
해도 최고 수준의 직장으로 각광을 받아왔던 외국은행이 취업희망자들로
부터 기피를 당하는 것은 물론 남아있는 기존 직원들의 불안감만 더욱
증폭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자구책의 일환으로 비교적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는 국내지점을
대상으로 대량의 인원감축 등 감량경영을 잇달아 실시함으로써 이같은
감원사태가 전 외국은행지점들로 확산되는 "도미노현상"을 몰고오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 작년 4.4분기중 6개 은행 139명 달해 ***
14일 금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에 진출한 미국계 및 유럽계 은행들은
지난해 각국의 주가하락 및 대출자금 회수불능에 따른 대손상각의 증가로
인해 경영압박이 심화되고 있는데다 우리나라에서의 영업여건이 점차
악화되는 추세를 보임에 따라 작년말께부터 국내지점들을 감량경영
대상으로 삼아 대대적인 인원감축 등의 조치를 앞다퉈 취하고 있다.
이를 반영, 작년 4.4분기(10-12월)중 외국은행 국내지점들의 감원규모는
<>미국의 3대 은행중 하나인 체이스 맨해턴은행이 48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로이즈은행(영국) 22명 <>RBC은행(캐나다) 20명 <>엥도수에즈은행
(프랑스) 20명 <>ANZ은행(호주.뉴질랜드 합작은행) 16명 <>바클레이즈은행
(영국) 13명 등 모두 6개 은행에서 1백39명에 달하고 있다.
특히 외국은행 국내지점장들은 작년말께 자신들의 정례모임(FBG)에서
인원감축규모를 국내지점 전체인원의 15-20%선까지 점차 확대하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져 이들 은행의 감원선풍은 앞으로도 당분간 계속
확산되는 양상을 보일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작년 12월말 현재 70여개 외국은행 국내지점들의 총 인원은 3천여명
수준으로 이중 15%(4백50명)정도만 감원될 경우에도 앞으로 3백여명 이상이
추가로 직장을 잃게 된다.
이들 은행은 대부분 감원에 따른 노조 등의 반발을 감안, 평균
1년6개월-2년동안의 봉급에 상당하는 위로금을 추가로 지급하는 조기정년
퇴직제도(ERP)를 도입함으로써 직원들의 동요를 무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들 은행에 근무하고 있는 한국인 직원들은 "외국계 은행들의
수익성이 아직까지도 국내은행에 비해 훨씬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음에도
단지 본점의 경영난을 타개하기 위해서라는 구실로 대규모 감원조치 등을
잇달아 취하고 있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더구나 이들은 "최근의 감원사태로 인해 외국은행 종사자들의 평균
정년은 40세라는 인식이 확산되는 한편 이로 인해 불과 얼마전까지만
해도 최고 수준의 직장으로 각광을 받아왔던 외국은행이 취업희망자들로
부터 기피를 당하는 것은 물론 남아있는 기존 직원들의 불안감만 더욱
증폭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