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진흥공사는 올해 북방지역무역관을 대거 늘리고 이들 지역에서
열리는 각종 박람회참가및 기획전시회 개최등을 통해 업계의 북방시장
개척을 중점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또 동구 중남미 아프리카등의 신규시장진출 확대를 위해 금년중
중소기업시장개척단을 제3세계지역에 적극 파견하는 한편 미국 일본
EC(유럽공동체)등 기존 주력시장관리를 위해서는 각종 통상정보수집및
유망수출상품발굴에 주력할 방침이다.
무공은 12일 서울 삼성동 본사 대회의실에서 올해 첫 확대간부회의를
갖고 금년도 업무계획을 이같이 확정했다.
북방시장개척을 확대해 나가기 위해 모스크바 북경및 동구 주요도시의
무역관에 이어 올해는 베트남의 호치민, 소련의 나홋카와 타슈켄트 또는
알마아타, 중국 상해와 알제리등 5개 무역관을 추가 개설하기로 했다.
또 알제리국제박람회에 올해 처음 참가하는 것을 비롯 모스크바소비재
박람회 북경 호치민박람회등 10개 북방지역박람회에 국내기업의 참가를
지원해 이들 지역에 대한 수출시장개척을 유도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함께 소련과 중국에서는 연내 대규모의 한국상품종합전시회를 열고
중국의 북경 천진 상해 광주, 소련의 우즈벡공화국과 카자흐공화국및
극동지역, 동구국가등을 각각 도는 순회상담회도 개최하기로 했다.
동구지역수출확대를 위해 5월중 유고슬라비아에서 한국상품판촉전을
갖는 한편 이들 국가와의 무역흑자확대에 따른 통상마찰요인을 완화하기
위해 헝가리 유고 폴란드등에 국내기업들의 대규모 수입촉진단을 파견할
계획이다.
*** 35개 비특수지역박람회에 국내기업 참가 지원 ***
무공은 또 해외수출시장의 계속적인 관리를 위해 올해 라이프치히
국제박람회등 6개 박람회에 첫 참가하는 것을 비롯 35개의 비특수지역
박람회에 국내기업참가를 지원키로 했다.
특히 중남미 아프리카등 개척여지가 큰 수출시장에 국내상품의
수출확대를 이끌어내기 위해 연내 1백개의 중소기업을 모집, 10차례
시장개척단을 보내기로 했다.
일본 미국등 수출부진및 역조심화국가의 수출확대를 위해 이들
국가 기업을 집중 유치, 7차례의 한국상품구매단을 방한토록 할
계획이다.
대일무역역조개선을 위한 노력으로 국내중소기업들을 일본지역에
연중 파견, 개별및 순회상담회를 갖도록 주선할 방침이다.
또 EC시장진출 확대를 위해 파리 런던 프랑크푸르트등 이 지역
무역관별로 해당 국가의 10대 주종상품및 10대 유망수출상품을 발굴,
국내기업들의 공략을 유도하기로 했다.
미국 시장관리를 위해서는 뉴욕 로스앤젤레스 시카고등 주요도시에서
열리는 유망상품 전문전시회에 국내기업을 참가시켜 수출선을 발굴토록
하는 한편 지방특산품 위주의 단독 전시회도 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