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추사건과 관련, 소련은 이 사건의 진상을 사실대로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고 내외통신이 모스크바방송을 인용, 12일 보도했다.
프라우다는 이날 "KAL기 격추사건이 또다시 한국출판물의 날카로운
토론대상으로 떠올랐다고 지적하고 소련의 높은 국제적 위신을 지키기
위해서뿐 아니라 이런 ''오해''가 앞으로 절대로 되풀이되지 않기 위해서도
이 사건이 사실대로 밝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신문은 이와함께 "그누가 이 사건과 관련한 신문캠페인을 선동하고
있다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유감스럽게도 서울과 모스크바간의
급속한 관계발전을 반대하는 세력이 있다"고 주장, 최근 이사건과 관련한
일부 언론보도에 불쾌감을 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