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7일 한국정부의 대화창구일원화 방침을 비난하면서 각계
각층의 ''민간인의 대화''를 확대.발전시킬 것을 촉구했다.
내외통신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당기관지 노동신문의 논설을 통해
"당국사이의 회담은 결코 남북대화의 유일한 창구로 될 수 없다"고 지적,
각계 각층의 민간대화를 발전시켜야 한다면서 한국측에 대해 국가보안법
철폐 <>방북인사의 석방 <>북한과의 자유로운 접촉 허용등을 요구했다.
이 신문은 또 한국측이 "북남고위급회담의 진전을 고의적으로 방해하고
있을 뿐 아니라 대화창구 일원화의 구실밑에 민간인들의 대화를 집요하게
가로막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특히 남북한 정치인간의 접촉과 대화를
활성화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