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벽두부터 수입바나나가 물밀듯 몰려 들어오고 있다.
관련유통업계에 따르면 새해들어 지난 1주일사이 필리핀 등지로부터
바나나 2천8백여톤이 수입돼 현재 검역작업을 진행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지난 한해동안의 바나나 총수입량 2만8백23톤의 13.4%에
달하는 엄청난 물량이다.
회사별로는 퍼시픽프루츠사와 수입계약을 체결한 두송사가
필리핀산 바나나 2천톤을 마산을 통해 들여왔으며 세계4대 메이저인
돌사와 계약을 체결한 화남산업이 부산을 통해 8백톤의 바나나를
수입했다.
*** 1/4분기중 10만톤 수입 예상 ***
특히 각 은행에 접수되고 있는 LC(신용장)내도규모로 추정해볼때
이달안으로 지난 한해동안의 수입 총량을 넘어설 것이 확실시되며
1.4분기중 10만톤에 달하는 바나나가 수입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함께 바나나값도 큰폭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 가락동
농수산물 도매시장의 상인들은 12kg 상자당 1만5천원수준까지 폭락할
가능성도배제할 수 없다고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