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들어 각종 물가가 잇따라 인상되자 시민들이 자구책으로 범시민
물가억제운동에 나섰다.
최근 당국이 시기상조라는 시민여론을 묵살한채 서비스요금의
고시신고가를 철폐, 자율화조치를 단행,물가가 연쇄적으로 폭등하자 부산의
YWCA, 부산주부클럽, YMCA 등 사회단체들이 `물가와의 전쟁''을 선포하는 등
물가폭등에 대한 대대적인 범시민운동을 전개하고 나섰다.
이들 단체는 목욕료의 영업수지 실태를 관계기관과 조사해 시민에게
공개하고 <>대중목욕탕 이용 안하기 운동 <>외식 안하기 <>요금인상
서비스업소 출입 안하기등을 펴 나가기로 하고 가두캠페인을 위한 현수막과
플래카드 준비작업을 하고 있다.
부산 YWCA는 4일 하오 목욕요금 대폭인상과 관련,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현재와 같은 각종 물가인상을 방치할 경우 사회불안은 물론 서민층의
생계가 파탄에 이를 위험이 있다" 고 주장하고 "서민가계 보호를 위해
물가인하 범시민운동을 무기한 벌여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
부산주부클럽, 한국부인회, 부산YMCA 등도 "서민생활과 직결된 각종
서비스요금을 서둘러 자율화한 당국의 정책부재는 비난받아 마땅하다"며
대책마련을 위한 모임을 갖고 사회단체들과 연대해 물가인하운동을
벌여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