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주식시장이 열리면서 그동안 증시를 떠났던 부동자금이 되돌아
오고 있다.
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91년 증시개장이틀째인 지난 4일 현재 25개
증권사의 고객예탁금은 모두 1조1천5백13억원으로 지난달말의
1조1천1백35억원대비 3백78억원이 늘어나 하루평균 1백89억원의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지속적인 감소세를 면치 못했던 고객예탁금이 올들어 이처럼
증가세로 반전된 것은 연말자금 수요등으로 증시를 빠져 나갔던
부동자금이 다시 증시로 돌아오고 있음을 나타내 주는 현상으로
풀이돼 주식시장여건도 그만큼 개선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