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이 강경노선으로 선회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근로자단체인 한국노총은 올봄 임금협상을 앞두고 공공요금및 목욕료등
물가가 크게 오른데다 노동정책마저 근로자들에게 불리하게 추진되고
있다고 주장, 20개 산별 노련 산하조직을 동원한 대정부/사용자에 대한
강경투쟁을 전개키로 했다는 것.
이에따라 한국노총은 오는 26일께 산별노련위원장및 중앙위원등
근로자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부및 사용자측의 자세전환을
촉구하는 대중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한국노총은 오는 3월중의 지자제선거참여를 공식 선언한뒤
노동조합의 정치활동을 금지한 노동조합법 제12조의 위헌여부를
가려주도록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을 내기로 했다.
이에 앞서 한국노총은 지난 4일 하오 3시 한직업훈련관리공단
대강당에서 열린 "노동가족 신년하례회"에 박종근위원장등 노총간부들이
모두 불참, 노동부및 한국경총 관계자들을 긴장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