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리크 아지즈 이라크 외무장관은 4일 자신이 오는 9일 제임스 베이커
미국무장관과 페르시아만 위기를 논의하기 위해 스위스로 갈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라크 관영통신 INA는 아지즈 장관의 말을 인용, 이라크는 미국행정부의
입장이나 나쁜 전술을 고려해서가 아니라 세계여론과 국가들간의 규범과
관례를 존중하여 미국의 제안에 긍정적으로 대응키로했다고 보도했다.
아지즈 장관은 "우리는 오는 9일 스위스에서 나자신과 베이커 미국무
장관간의 회담소집을 승인키로한 입장을 미국측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부시대통령이 지난 3일 제안한 이회담은 이라크의 쿠웨이트로 부터의
철수를 요구한 유엔안보리의 최후통첩시한을 6일 앞두고 열리는 것이다.
INA통신은 이에 앞서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이 "가장 최근의 정치적
발전사태"를 논의하기 위해집권 혁명사령부 평의회를 소집, 주재했다고
보도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