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양경찰서는 4일 친척뻘되는 20대 처녀를 강제 추행하려다
고소돼 조사를 받고 있던 박현우씨(30.경기도 화성군 S공업사 공원.오산시
원동 751의20)가 화성연쇄살인사건 2차 피해자 박현숙씨(당시 25세)와 7차
피해자 안기순씨(당시 52세)를 살해한 사실을 자백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에 따라 박씨가 자백한 내용을 토대로 당시 정황과 목격자
등을 찾는등 방증수사를 벌이고 있으며 이날 하오 일단 박씨에 대해
강제추행치상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그러나 경찰은 박씨의 자백 이외의 물증이 없고 해당 사건이 지난
86년과 88년에 발생한 것이어서 증거를 수집하는 것이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으며 자백만으로는 박씨를 연쇄살인범으로 단정지을 수 없어
용의자로 보고 수사를 계속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