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로 나타났다.
*** 교원 1인당 학생수 동경의 배 ***
또 선진국도시들의 전입인구등 사회증가율이 둔화되고 있는데 비해
서울은 계속 증가추세로 인구의 수도집중률이 세계최고수준에 이르고
있어 심각한 도시교통 환경문제등을 일으키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서울시민의 교육열은 동경을 앞지르고 있으나 교원 1인당 학생수는
동경의 배에 달하는등 교육여건이 취약하며 의료인수와 의료시설,
문화시설수준 역시 동경등 선진국수준에 크게 못미치는 것으로 드러
났다.
이같은 사실은 서울시가 국내 처음으로 GNP등 지금까지의 경제지표
중심에서 벗어나 소득 소비 주거 교육 환경 교통 문화 치안 가정생활
등 시민생활 전반에 걸친 11개부문 2백28개 항목을 기준으로 지난연말
종합평가한 "서울시 사회복지지표"에서 밝혀졌다.
인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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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8년말 현재 1천28만6천5백3명을 기록한 서울시인구는 중경 상해
동경에 이어 4위이며 인구밀도는 평방킬로미터당 1만6천9백40명으로
세계 인구 1천만이상 대도시중 최고수준이다.
서울의 인구증가율(89년기준 2.95%)은 동경(0.2%) 뉴욕(0.8%) 런던
(0.2%)등 선진국수준을 크게 상회하고 있으며 이들 도시가 전입인구등
인구의 사회증가율이 감소추세인데 비해 서울은 계속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85년 1.36%에서 88년 1.72%)
서울전입요인은 직업관계가 70%, 자녀교육관계가 17%로 동경의 51.6%및
12.3%를 크게 상회했다.
소 득 / 소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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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의 1인당 소득은 1인당 국민소득보다 20%정도 높고 이웃
일본 동경시민의 소득에 비해선 5분의1수준이지만 생계비 지수를 감안
하면 실질소득은 2분의1수준으로 평가됐다.
87년말기준 서울시민의 1인당소득(3천6백18달러)은 동경(1만3천4백
73달러) 싱가포르(7천6백14달러) 홍콩(6천8백41달러)등의 5분의1 - 절반
수준이지만 동경의 경우 생계비지수가 서울의 2.5배에 달해 실질소득
수준은 서울의 배수준에 머물렀다.
주 거 생 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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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주택공급률은 정부의 주택공급확대시책에도 불구하고 핵가족화
추세와 전입인구 증가등으로 60%선에 머물러 전국평균 69.4%에 크게
뒤떨어지고 있다.
1주택에 전세없이 1가구만 거주하는 비율이 28.7%, 1주택에 4가구가
함께 사는 비율이 26.9%나 됐다.
가구당 인구수는 4.14명, 동경 2.61명, 타이베이 3.56명, 파리 1.95명,
뉴욕 2.53명, 런던 2.52명으로 서울의 주거환경이 선진국도시들에 비해
크게 열악한 것으로 드러났다.
환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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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오염도는 아황산가스(SO2)의 경우 0.068PPM으로 85년(0.057PPM)
이후 악화되고 있고 동경의 0.008PPM에 비해 높다.
일산화탄소(CO)및 질소산화물(NO2)도 2.8PPM, 0.029PPM으로 기준치인
8PPM과 0.05PPM보다 낮으나 일산화탄소의 경우 동경의 0.9PPM보다 현저
하게 높다.
교 통 통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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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 도로율은 17.8%로 동경의 7%에 비해 높은 편이다.
대중교통부담률은 시내버스가 56.7%로 대종을 이뤄 동경의 경우 지하철
국철 사철이 85.8%를 담당하는 것과 대조를 보이고 있다.
인구1백명당 전화보급률은 31대로 전국평균 24.6대보다 높은 수준
이지만 동경의 56.4대에는 크게 못미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