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통신시장 규모가 10년 뒤인 오는 2천년에는 현재보다 두배가
늘어난 7천억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4일 무역진흥공사 파리무역관이 프랑스정부의 조사보고서 등을 토대로
본사에 보고해 온 내용에 따르면 전체 통신시장의 90%를 점유하고 있는
서비스분야가 올해부터 앞으로 10년동안 연평균 10%이상씩 큰 폭으로
성장하고 교환기와 전화기, 팩스등 통신장비도 5%이상씩의 시장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현재 약 3천4백억달러에 달하고 있는 세계 통신시장 규모가
오는 2천년에는 두배가 증가한 6천8백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서비스분야에서는 무선전화기와 정보전달장치 등이 가장 유망하며
전화와 관련된 서비스 및 전화기 시장은 전체 시장의 70%수준을 차지할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전 세계 통신시장의 지역별 점유율은 북미지역과 일본이 50%와
15%이며 서유럽은 30%를 차지하고 있는데 이같은 시장 점유비는 10년후에도
비슷할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통신관련 기자재 시장규모도 현재 9백30억달러에서 두배가 증가한
1천7백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 돼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한
세계적인 통신기자재 메이커들의 시장점유 노력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