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은 실세금리상승등 시중자금난을 감안, 27일 RP거래(환매조건부 채권거래) 형식으로 7천억원을 방출했다. 지난 24일 은행에 인수시켰던 2조원의 국공채를 이날 되사들이고 새로 1조3천억원의 국공채를 은행에 환매조건부로 판매하는 형식을 취했다. 이날 은행에 판매한 1조3천억원의 국공채는 만기가 29일이며 금리는 연 11.5%이다.
"코리아 칭챙총"최근 방송인 박명수가 인도를 여행 중 인종차별을 당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방송에 노출돼 논란이 됐다. 박명수는 MBC에브리원 '위대한 가이드'에서 인도 출신 럭키와 함께 인도 자이푸르의 한 전통시장에서 신발 가게를 찾았고, 이때 가게 점원이 박명수를 향해 동양인을 비하하는 '칭챙총'이라는 표현을 한 것. 본래 '칭챙총'은 서양인들이 중국인들이 대화할 때 들리는 소리를 비하하며 생긴 말이다. 원래 중국인들을 비하하는 단어였으나 동양인을 비하하는 표현으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이를 본 럭키가 "예의를 지키라"고 항의했지만, 점원은 뭘 잘못했냐는 제스처를 했고, 결국 럭키는 욕까지 하며 거세게 항의했다.인종차별은 말 그대로 피부색, 국적 등 인종에 따라 벌어지는 차별적 행위를 의미한다. 특정 인종에 대한 적대감 역시 포함된다. 한국 문화가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국경을 넘나드는 글로벌 콘텐츠가 제작되고 있다. 하지만 인종차별을 당했다는 소식은 더욱 빈번하게 들려오고 있다.앞서 배우 한예슬은 신혼여행으로 떠난 이탈리아 고급 레스토랑에서 "예약된 자리에 앉을 수 없다"는 방식으로 인종차별을 당했다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토로했고, 소녀시대 멤버 겸 배우 윤아는 칸 영화제에 한 브랜드 앰버서더로 초청돼 레드카펫을 밟았지만, 포즈를 취하려는 순간 이를 저지하는 방식으로 경호원에게 인종차별을 당했다. 보이그룹 스트레이키즈도 미국 유명 자선 행사인 멧 갈라에 브랜드 앰버서더로 참석했지만, 파파라치들에게 "아리가또", 로봇 같다" 등의 발언을 들었다. 여기에 무리한 포즈 요구까지 하는
22대 국회가 여야 간 극한의 정쟁으로 '개점휴업' 상태다. 원 구성 갈등으로 반쪽짜리 상임위원회가 열리는 등 국회가 제구실을 못 하고 있지만, 국회의원 임기가 시작된 지난 5월 30일부터 '국민 혈세'로 주는 세비(歲費)는 꼬박꼬박 계산되고 있다. '무노동 무임금' 원칙이 정작 법을 만드는 국회에서 지켜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과 동시에 일부 선진국에 비해 과다한 의원 급여를 삭감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국회사무처가 공고한 '2024년 국회의원 수당 등 지급기준' 등에 따르면 올해 의원 연봉은 약 1억5700만원이다. 지난해(약 1억5400만원)보다 1.7%(약 300만원) 오른 셈이다. 구체적으로 일반수당 월 707만9000원, 관리업무수당 63만7190원, 상여금 1557만5780원, 명절휴가비 20만7120원, 입법활동비 313만6000원, 특별활동비 78만4000원이다. 이를 통해 의원들은 매월 1200~1300만원 수준의 급여를 받는다는 계산이 나온다.이런 세비는 사법 문제로 구속돼 의정 활동이 불가능한 의원들에게도 특별활동비를 제외하고 지급된다. 형사사건이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 재판에서 의원직 상실의 형이 확정되기 전까지 의원 신분이 유지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21대 국회에서는 윤관석, 이상직, 정정순, 정찬민 전 의원이 구속된 상태에서도 수당을 받았었다. 여야는 선거 때마다 구속 시 세비 지급을 중단해야 한다는 취지의 공약을 쏟아냈지만, 아직 법제화하진 않았다.22대 국회 역시 원 구성 난항으로 제대로 굴러가지 못하고 있는데도, 세비는 꼬박꼬박 계산되고 있다. 물론 22대 국회만 이런 것은 아니다. 14~21대 국회의 평균 원 구성 소요 기간은 45일이었다. 22대 국회에서도 원 구성에 45일이 걸릴 것으
MBC 사장 출신인 김장겸 국민의힘 의원이 언론을 향해 '검찰의 애완견'이라고 비판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직격했다.김 의원은 15일 자신의 SNS에 이 대표의 기사를 공유하면서 "그렇다면 권언유착을 검언유착이라고 조작하고, 생태탕 닳도록 끓이고, 대장동 몸통 바꿔치기 나발 불고, 느닷없이 날씨 코너에 대문짝만하게 1번 내세우는 노영방송은 '딱 보니'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의 애완견이라는 말씀인지, 알쏭달쏭하다"고 썼다.앞서 이 대표는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에 출석했다. 이 대표는 이 자리에서 "(언론이) 진실을 보도하기는커녕 마치 검찰의 애완견처럼 열심히 왜곡·조작을 하고 있지 않으냐"며 "언론의 본연의 역할을 벗어난 잘못된 태도들 때문에 이 나라 민주주의가 훼손되고 진실은 바닷속에 가라앉는다"고 했다.여권에서는 이 대표의 발언에 대해 연이어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상상을 벗어나는 언론관"이라고,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독재자 예행연습인가"라고 비판했다.박주연 기자 grumpy_ca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