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파와 일부 공화국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은 25일 행정부 조직을 재편할수 있는 새로운 권한을 획득하게
됐다.
소련인민 대표자 대회에서 이날 압도적 표차로 통과돼, 고르바초프에게
승리를 안겨주면서 고르바초프는 개혁파 정책입안자들이 대통령의 권한을
제한하려는 시도에서 벗어나 보다 막강한 권한을 보유케 됐다.
한편 이날 투표에 앞서 보리스 옐친 러시아 공화국 대통령은
독재권력의 출현 우려 때문에 고르바초프에게 행정부를 직접 장악하게
할수 있는 이번 투표에서 반대표를 던질 것임을 분명히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