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일본 기업과 연구단체들은 앞으로 한.소 경제교류가 활발
해지는 등 동해(일본해)를 둘러싼 경제권의 실현 가능성이 있다는 견해를
나타냈다.
이같은 사실은 일본 아사히(조일)신문이 최근 일본의 주요 기업,
연구기관, 자치단체 등 63개소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밝혀졌다.
이 조사에 따르면 동해(일본해) 경제권의 실현 가능성에 대해 가능성이
"크다 "가 20.6%, "있다"가 58.7%로 조사대상 기관의 79.3%가 긍정적인
견해를 나타냈다.
동해경제권이 실현될 경우 "어떤 두나라간의 경제교류가
활발해지는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한국과 소련이 46.0%로 가장 많아
한.소 국교수립을 계기로 소련과 가까워 지고 있는 한국을 일본측이 강하게
의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한국과 북한 간은 불과 4.8% 밖에 되지 않아 한반도의 특이성에
대한 일본 기업들의 비관적 인식이 그대로 드러났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