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의 전화요금을 백화점이나 여행사가 대신 부담하는 착신자요금부담
서비스(클로버서비스)가 오는 26일부터 서울과 부산지역에서 실시된다.
한국전기통신공사는 최근 서비스산업의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전화예약, 전화판매, 전화안내등 이른바 텔리마케팅의 수요증가를 예상,
클로버서비스를 실시키로 하고 20일부터 서울과 부산의 각 전화국창구에서
가입신청을 받기로 했다.
이 서비스에 가입하면 가입자는 지역에 관계없이 ''080-XXX-XXXX''
형태의 전화번호를 부여받는데 이때 국번호를 제외한 4자리의 전화번호는
가능한 범위내에서 가입자가 선택할 수 있다.
또 시내서비스와 시내외서비스 중에서 선택해 가입할 수 있는데 일례로
서울의 A백화점이 시내외서비스에 가입하면 전국 어디서나 고객들이
A백화점에 무료로 전화를 걸수 있으며 시내서비스에 가입하면
해당지역에서만 무료이용이 가능하다.
클로버서비스의 가입이용요금은 회선당 설치비와 기본료의 경우
일반가입전화와 동일하며 통화료는 월 5-10만원일 때는 5만원 초과액의
5%를, 10-30만원일 때는 10만원 초과액의 10%에 2천5백원을 합산한
금액을 할인해주는등 통화료가 많은 가입자일수록 높은 할인률을 적용받게
된다.
이 서비스는 91년에는 대구, 인천, 광주, 대전지역에서 추가실시한후
94년부터 전국으로 확대실시할 계획인데 당분간 전자식전화가입자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