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대통령은 14일 하오 1시40분부터 마슐리코트 제1부수상,
메드베데프 대통령위원, 프리마코트 대통령위원, 소콜로프 초대
주한대사등 고르바초프대통령의 페레스트로이카를 이끄는 실력자들
에게 오찬을 베풀고 환담.
이날 2시간여의 한-소정상회담과 모스크바 공동선언에 서명, 방소
의 "대임"을 마친 노대통령은 밝은 표정으로 영빈관 2층 오찬장에
입장.
노대통령은 미리 도착해 있던 마슐리코프 부수상에게 자리를 권한
뒤 "고르바초프 대통령과의 얘기가 늦어져 여러분들 얘기를 듣지 못해
미안하다"면서 "양국 정상간에는 진지하고 광범위하게 모든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설명.